4월 무역흑자 40억6천만달러 기록

입력 2010-05-16 12:19 수정 2010-05-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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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전 수준 회복...3달째 흑자행진

4월 무역수지가 올 들어 최대 흑자폭을 기록하면서 3달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4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올 들어 최대 흑자폭을 달성했다.

4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0% 증가한 394억3000만달러를 기록, 월 수출액 기준 사상 두번째 큰 규모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수출액은 지난 2008년 7월에 기록한 409억6000만달러다.

이로써 수출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4% 증가한 것을 비롯해 승용차 62.9%, 액정장치 37.7%, 가전제품 35.0% 늘어났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42억7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국가별로는 전체 수출의 25.3%를 차지한 대(對) 중국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42.6% 증가했다.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와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공항이 폐쇄됐던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8.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입은 전월보다는 0.7% 감소했지만, 유가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2% 증가했다. 원유는 수입물량이 1.0% 증가하고 도입단가도 56.3% 상승하면서 수입액이 57.9% 늘어났다.

교역 국가별로는 중국(37억4100만달러), 동남아(28억3200만달러), EU(17억5100만달러), 미국(6억5200만달러), 중남미(18억5300만달러)는 흑자를 보인 반면 일본(33억8600만달러), 중동(42억9600만달러), 호주(10억400만달러)는 적자를 냈다.

4월 확정치는 이달 초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잠정치보다 수출은 4억4000만달러 줄었고 수입은 9천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잠정치보다 3억5000만달러 적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유럽발 이슈가 우리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5월 실적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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