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전·현직 프로게이머들이 돈을 받고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각종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국내 최정상급 프로게이머 마모씨 등 전·현직 프로게이머 10명을 기소하고 현역 군인인 프로게이머 1명을 군 검찰에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또 승부 조작을 사주하고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3500여만원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로 프로축구선수 정모씨와 게이머 육성 학원 운영자 박모씨 등 브로커 2명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국내 최정상급 프로게이머인 마씨 등은 브로커들로부터 200만~650만원을 받고 경기에서 일부러 져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