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7일 한세실업에 대해 올해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 하나, 달러 기준 매출액의 지속 성장 및 점차 향상되는 수익성으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단 2010년 환율 추정치가 1210원에서 1075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연간 실적 추정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7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하나 환율하락으로 매출액 1904억(전년 동기 대비 -5.3%), 영업이익 139억원(-48.8%), 순이익 116억원(+124.9%)를 기록해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며 "순이익 성장폭이 큰 이유는 작년 동기에 환헷지 손실 142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며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7.3%로서 과거 평균치(5.0%)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효주 연구원은 "또 한세실업 1분기 달러 기준 매출액은 1억64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17.1%)으로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매출액 1833억원(전년 동기 대비 -0.1%), 영업이익 133억원(-41.4%), 순이익 100억원(-48.3%) 예상돼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 하다"며 "하지만 달러기준 매출액은 1억8100만달러(+24.6%)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큰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