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주가의 최저가 행진...증권사 전망 무색

입력 2010-05-17 10:39 수정 2010-05-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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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시티 위장계열사 의혹·삼성생명 주가 기대이하 작용

CJ가 올해 들어 최저가를 갱신하고 있다.

장중 5만7400원을 기록해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 CJ는 17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전일 대비 1300원(-2.20%) 내린 5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4월 26일 CJ 목표주가를 10만원을 제시했다.

또 우리투자증권, KB증권, 신영증권은 각각 9만2000원(2010년 3월18일), 8만2000원(2010년 2월25일), 8만2000원(2010년 1월21일)을 제시했다.

하지만 CJ의 최근 주가 흐름은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의견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증시조정과 함께 대내외적인 악재가 터지면서 부진한 주가 행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증권관계자는 "CJ엔시티 관련 위장 계열사 문제로 공정위 조사는 악재로 인식된다"며 "삼성생명도 기대 이하의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가 마무리돼야 기업에 대한 인식 회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CJ제일제당과 삼성생명이 CJ 자회사의 시가총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CJ제일제당의 주가 흐름이 부진하고 삼성생명도 상장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기업의 주가가 회복되지 않으면 특별한 호재가 없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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