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전자가 한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차용 콘덴서 개발에 성공, 유럽 전기차 업체에 제품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콘덴서용 증착필름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성문전자가 A사와 협력해 유럽전기차용 콘덴서필름 개발에 성공해 유럽 전기차 업계에 관련사양을 납품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추가로 7~8개 관련사양이 개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는 전기차 개발이 활발 하지 않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활발히 개발이 진행중에 있다”면서 “하지만 해외 콘덴서 업체 중에는 경쟁력이 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A사가 최종 낙찰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또 “양사가 개발한 부품을 장착해 테스트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본격적인 양산관계가 아닌 개발단계로 8월 정도가 돼야 완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문전자측은 17일 공시를 통해 “Hybrid형 신제품 개발 즉 Hybrid 자동차나 EV car 용 증착 필름이 개발이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증착필름 개발 1개가 완료 됐고 추가로 6개 spec이 개발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과 미주 지역의 전기자동차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럽과 미주 지역의 전기자동차 업체와 관련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문전자측은 또 “국내 Hybrid 자동차의 판매량이 주춤하는 사이 해외 자동차 업체의 EV car 개발이 활발해, 이에 따른 당사의 증착 필름을 이용한 콘덴서 개발이 이뤄졌다”며 “국내 내수용 뿐만 아니라 수출에 향후 이러한 특수 제품이 태양전지, 풍력발전기 등에 사용되는 인버터용 콘덴서가 활성화돼 그 물량은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