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재 여파로 내려졌던 운항 금지 조치가 일부 공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제됐다.
영국항공관제센터(NATS)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및 아일랜드 지역을 뒤덮었던 화산재 구름이 이동함에 따라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와 잉글랜드 및 웨일스 지역 공항들에 내려졌던 비행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낮부터 주요 공항 대부분이 운항을 재개했지만 스코틀랜드의 오크니공항과 쉐틀랜드 공항 및 북아일랜드의 시티오브더리 공항은 오후 7시까지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 최대 공항인 런던 히스로 공항과 개트윅 공항은 낮부터 운항이 재개되면서 승객들이 몰려 지연 운항이 잇따랐다.
한편 필립 하몬드 영국 교통장관은 이날 “항공기 비행 금지 기준인 최저 화산재 농도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