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8일 한일이화에 대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이화의 1분기 실적은 한마디로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해외공장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이익이 작년 1분기 5억원에서 올 1분기 13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수수료수익도 33억원에서 68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을 4699억원에서 5269.3억원으로, EPS 추정치를 1298.3원에서 1559원으로 각각 12.1%와 20.1% 상향조정한다"며 "타겟 멀티플을 8배 이하로 적용한 것이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은 전혀 무리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한일이화의 영업이익은 2008년 대비 10.8% 감소한 80억원에 불과했지만 연결영업이익은 무려 809억원으로 단독결산 때보다 10배 이상 늘었다"며 "이는 해외공장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매출액도 단독으로는 4423억원으로 9.2% 감소했지만 연결로는 1조750억원에 달해 단독의 2.5배에 육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