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올해들어 조선부문에서 신규수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 이봉진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의 경우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 대비 15.3%를 상회했고 순이익도 흑자전환한 반면 매출은 추정치 대비 20% 하회했다"며 "매출의 경우 조선부문 파업과 건조량 감소 영향이 컸으며 건설부문은 지난해 수주한 SOC 프로젝트의 초기공정률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은 CMA-CGM 선박에 대한 매출 및 원가의 인식 시점 차이로 200억원 가량의 일회성 이익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건조 원가는 4분기에 반영했으나 대금 회수가 1분기에 발생하면서 매출을 인식한 탓"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조선부문 신규수주는 전무했으나 올해들어 회복세를 타고 있다"며 "수빅조선소는 인건비가 저렴해 선가 하락에도 어느정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며 영도는 하반기에 방위산업 관련 신규수주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