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8일 에스엘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판매 호조로 인해 1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64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진한다고 밝혔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스엘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943억원(+29% 전년동기대비), 74억원(+21%)을 기록했다”며 “현대·기아차 판매 호조 외에도 이익률 높은 금형 매출이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에스엘의 1분기 예상실적으로 매출액 1052억원(+44%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60억원(+108%), 순이익 164억원(+1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에도 전년대비 큰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현대·기아차 판매량이 4분기 대비 증가했고 GM대우 헤드램프등을 담당하는 에스엘 성산 합병이 반영됐기 때문이다”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매출 증가 대비 이익 증가 폭이 작은 이유는 이익률 높은 금형 매출을 보수적으로 가정했으며 전년보다 환율 하락 폭이 작아 파생상품이익이 덜 발생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