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뉴욕증시 반등 영향에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원 내린 1152.00원에 출발해 하락세로 머물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다시 개장초 수준인 1150원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고, 전날 최근 4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던 유로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23원 이상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으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시스템 붕괴 우려가 여전한데다 일본, 영국 등 주요국의 재정 우려도 부각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