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허 후보는 이날 새벽 5시44분께 왼쪽 손목 부위를 흉기로 자해해 곡성 S병원에서 급히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현재 전북 남원의료원으로 이송돼 2차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심한 출혈증세를 보인 허 후보는 아직 의식은 깨어나지 않았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 후보측 관계자는 "최근 불법 위치추적기 부착 사건과 관련해 악성 루머가 확산되면서 심적으로 매우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곡성경찰서장 등을 지낸 허 후보는 최근 경쟁자인 민주당 조형래 후보의 선거용차량 위치추적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친동생을 포함해 4명이 구속되고 또 다른 관련자 4명이 불구속 입건되자 심리적 압박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8명을 사법처리한 데 이어 이번 사건에 허 후보가 연루돼 있는 지를 밝히는데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