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TV용 반도체 전문업체 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북미 표준인 ATSC-M/H향 RF tuner칩(모델명:UR3000)을 개발해 국내 대기업과 공동으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RF칩은 북미 모바일 TV의 표준으로 제작돼 국내 대표 휴대폰 제조사가 보유하고 있는 ATSC-M/H 수신용 복조기(demodulator)와 함께 양산 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대표 글로벌 휴대폰 메이커의 북미 수출용 단말기에 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RF칩이 탑재돼 향후 북미 모바일 TV 시장진입에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 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박창일 사장은 “이번 RF 칩은 기존 상용화 되고 있는 칩에 비해 수신 성능이 향상돼 ATSC-M/H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대부분의 업체에서 채택, 매출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국내 지상파 DMB 뿐 아니라 전 세계 표준을 통합하는 RF 및 모뎀칩 그리고 시스템온칩(SoC)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미국 모바일 TV 표준으로 확정된 ATSC-M/H는 올해 말까지 미국에서 약 150개 기지국에서 상용 서비스가 진행될 것이며, 내년에는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