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최경주는 20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천274야드)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 2010'(총상금 9억원)에서 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원아시아투어와 코리안투어를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과 2007년, 2009년 우승자 배상문(24.키움증권), 박상현(26.앙드레김골프)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보다 총상금 3억원이 늘어난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올해 상금 1위 김대현이 2억2914만원이고 2위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1억6196만원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단숨에 상금 랭킹 상위권에 등극할 수 있다.
한편 팬들의 관심은 최경주의 활약에 쏠린다. 2003년과 2005년, 2008년 등 세 차례나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최경주는 지난해 잠시 슬럼프를 겪었으나 올해 PGA 투어에서 준우승 한 차례에 마스터스 공동 4위 등 다시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경주는 앞서 지난 17일 대회 공식 기자 회견에서 "오션코스가 페어웨이가 넓어 보이지만 숨어 있는 위험한 곳이 많다"며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주는 20일 1라운드에서 오전 7시36분 배상문, 박상현과 함께 1번 홀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