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왑 거래 축소에 외환거래 소폭 감소.. 경기 활성화 조짐

입력 2010-05-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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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 규모 일평균 480억 달러.. 은행들 단기자금 풍부

올 1분기 시중은행들의 단기 외화자금 사정이 안정화되면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규모(은행간 거래+대고객 거래)가 3분기 만에 소폭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외환거래규모가 줄어들면 경기가 긴축된다는 의미를 뜻한다.

하지만 올해는 대부분 외국은행과의 스왑시장 거래규모가 축소되면서 전체 외국환은행 거래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으로는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0년 1.4분기 중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규모는 하루 평균 479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484억8000만 달러) 대비 1.1% 감소했다.

외환거래량은 작년 1분기 전분기보다 11.4%(391억4000만 달러) 하락한 이후 2분기 13.6%, 3분기 2.4%, 4분기 6.5%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서정석 국제국 외환분석팀 과장은 “그동안 은행들은 외국에 대한 단기 조달 거래가 많았는데 최근 단기조달 규모가 줄어들고 스왑거래량도 감소되면서 전체 외국환 거래량이 줄어들었다”며 “결과적으로는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전통적 외환거래의 경우 국내은행이 일평균 201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219억8000만 달러) 대비 8.4%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은 일평균 189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182억2000만 달러) 대비 3.9% 증가했다.

외환파생거래는 국내은행이 하루 평균 29억8000만 달러로 전분기(33억5000만 달러)대비 11.0% 감소했지만 외은지점은 58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43억3000만 달러)보다 19.5% 늘었다.

거래형태별로는 전통적외환거래가 일평균 390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402억 달러) 대비 2.8% 감소했다.

현물환거래는 162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8.3% 증가했으며 선물환거래(NDF 포함)도 전분기대비 1.3% 증가했다. 반면 외환스왑거래는 167억80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12.8% 감소했다.

이는 은행들의 외화자금사정이 개선되면서 은행간 스왑시장을 통한 단기자금 조달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통적 외환거래의 대고객시장 거래규모는 하루평균 56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58억1000만 달러) 대비 2.3% 감소했으며 은행간 시장 거래규모도 334억 달러로 전분기(344억 달러) 보다 2.9% 내려갔다.

외환파생거래는 하루평균 88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82억8000만 달러)대비 7.1% 증가했다.

이중 파생거래는 하루평균 24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0.2% 하락한 반면 금리관련 파생거래는 하루평균 64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2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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