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복귀전서 3실점...홈런 2방 허용해

입력 2010-05-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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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리안특급'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지 한 달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섰지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했다.

박찬호는 18일(한국시간) 뉴욕 브롱크스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앞선 7회초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4개를 맞고 3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1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 경기에서 2이닝 1실점한 뒤 34일 만이자 시즌 네 번째로 등판했으나 좋은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박찬호는 복귀전서 7회를 잘 막아냈지만 8회 JD 드루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박찬호는 4번 타자 케빈 유킬리스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빅터 마르티네스에게도 풀카운트에서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허용하고 곧바로 다마소 마르테로 교체됐다.

박찬호는 이날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도 4.76에서 8.10으로 크게 올랐다.

한편 양키스는 9회말 로드리게스와 마르쿠스 템스가 연달아 2점 홈런을 터뜨려 11-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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