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올해 사상 최대 출점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18일 한국편의점협회는 지난해 편의점업계를 분석한 '편의점 운영동향 2010'을 통해 올해 2600여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오픈해 최대 출점 기록을 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편의점 업계가 2505개의 신규 점포를 열며 세운 최대 출점 기록을 앞서는 기록이다.
여기에 폐점되는 매장 수가 지난해 860개에서 올해 830개로 30개 가량 줄어 전체 총 매장 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 출점 매장과 폐점된 매장을 포함한 올해 총 매장 수는 1만5900개로 예측됐다.
아울러 올해 총매출액은 8조22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6% 늘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7조3046억원으로 2008년대비 12.6% 증가했었다.
이러한 편의점의 성장 요인으로 ▲40~50대 중·장년층의 창업자 증가 ▲다른 업종에서 편의점으로 전환 추세 확산 ▲여성 가맹자들의 증가 등이 꼽혔다.
아울러 ▲카페형·베이커리형·슈퍼형 등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 도입 ▲가정간편식(HMR)의 수요 증가 등도 성장 배경으로 제시됐다.
협회 측은 "지난 2007년 1만점 돌파한 뒤 성장이 다소 정체할 것이란 시각이 있었으나 지난해 1만3000점을 돌파하며 '제2의 고도성장기'에 버금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전국의 1만4130개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대략 하루에 600만명 이상 되고 연간 누적 고객수는 무려 22억1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