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세..中 상하이 상승반전

입력 2010-05-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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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8일 유럽발 쇼크가 여전히 남으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 후반 중국의 긴축책 시행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 재정위기로 유로화 가치가 장중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돼 증시는 오전에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들이 전일 7500억유로의 재정안정 매커니즘의 세부사항을 확정짓기 위한 긴급회의를 가졌으나 아무런 소득을 거두지 못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가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책 시행을 억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는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6.88포인트(0.07%) 오른 1만242.64로, 토픽스 지수는 6.52포인트(0.71%) 내린 913.91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원자재가 하락에 따라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이고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최근 주가의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본 최대 석유 및 가스 탐사업체인 인펙스가 2.5%, 일본 최대 원자재 거래업체인 미쯔비시 상사가 1.6% 각각 급락했다.

운송주도 화물운임의 하락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해운업체인 니폰운센이 5.2% 폭락했고 일본 2대 해운업체인 미쓰이 O.S.K.라인이 3.8% 각각 급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34.85포인트(1.36%) 오른 2594.78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정부의 추가 부동산 긴축정책을 억제할 수 있다는 기대로 부동산주가 상승세를 견인해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인 차이나반케가 7.15%, 중국 2대 부동산업체인 폴리부동산이 7.92%, 중국 4대 부동산업체인 젬데일이 10% 각각 폭등하면서 전일의 낙폭에서 회복했다.

중국교통은행은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2.69% 급등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3.42포인트(0.17%) 내린 7585.30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45분 현재 201.90포인트(1.02%) 오른 1만9917.10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8.42포인트(0.30%) 상승한 2842.11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15.21포인트(0.68%) 오른 1만6950.77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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