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통계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7%로 상승해 1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2월의 2%, 3월의 3.4%는 물론 정부의 물가관리 목표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집값이 반영된 소매물가지수(RPI)는 5.3%를 기록해 3월의 4.4%에 비해 0.9% 포인트 치솟았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달 화산재 여파로 유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식음료 가격이 2.6%나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중앙은행(BOA)의 머빈 킹 총재는 지난 12일 분기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통해, 올들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