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그리스의 채무 수준이 향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150%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등급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달 9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2단계 하향해 투자부적격 등급의 바로 윗 단계인 ‘BBB’를 부여한 후 아직 변경하지 않고 있다.
피치의 폴 로킨스 국가신용등급 부문 책임자는 “그리스의 정부 부채가 2013년 이전에 GDP 대비 150% 정도로 확대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채무 감축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