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월 주택착공건수가 증가해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향후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건축허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4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5.8% 증가한 67만2000건(연율환산)을 기록해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택건축 허가건수는 11.5% 감소한 60만6000건(연율환산)으로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착공건수가 현재의 주택경기를 보여준다면 허가건수는 향후 주택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다.
지난달 허가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문가들은 향후 주택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의 게리 빅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건축 허가건수 감소는 미래 건축활동이 제한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