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금융감독위원회(BaFin)는 유로화 표시 국채를 비롯해 국채 신용부도스왑(CDS)과 대형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금감위는 이같은 조치가 이날 자정부터 적용된다면서 2011년 3월 31일까지 효과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유로존 채권 시장의 변동성과 CDS 프리미엄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발 금융위기 사태로 금융시장이 불안한데다 대규모의 공매도가 이어질 경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공매도 금지 조치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독일 금감위는 도이치은행과 코메르츠방크 알리안츠 뮌헨리 등 10개 대형 금융사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