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가 비수기인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하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멜파스는 전일보다 5000원(7.45%) 하락한 6만2100원에 장을 마감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멜파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2억47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13.2% 늘었으나 전년동기대비 10.9%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6억9900만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8.5%, 21.6%씩 늘었고 순이익은 55억2600만원으로 각각 38.6%, 9.2%씩 증가했다.
이 같은 우려에 외국인들은 5월달에 들어서면서 멜파스를 연일 매도하는 모습도 나타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멜파스에 대한 우려는 지나친 면이 있으며 터치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은 멜파스가 1분기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고 원·달러 환율 급락에도 불구하고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뛰어난 원가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월에 발표한 차기 전략폰 '몬테'가 예상보다 늦게 본격화되며 멜파스의 실적에는 2Q부터 반영이 될 것"이라며 "몬테는 스타(Star) 코비(Corby) 등 기존 삼성전자 풀터치폰 라인업을 잇는 전략폰으로 월 150만대 이상의 출하량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