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9일 미창석유에 대해 고배당 자산가치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정홍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미창석유 시가총액은 2010년 1분기 말 기준 순유동자산의 93%에 불과해 청산가치 이하로 저평가됐다"며 "동종사인 한국쉘석유의 시가총액이 순유동자산의 453%인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도 더 매력적이고 2009년 주당 배당은 2300원으로 연말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5.3%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미창석유가 다품종 소량생산방식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지속적인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윤활유는 자동차, 선박용, 기계류 등 산업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지속 가능한 수요가 존재하는 시장으로 올해 경기회복과 함께 판매량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급격한 유가 상승은 이익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유가가 방향성을 가지고 상승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시키기 때문에 꾸준한 이익창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환율은 매출액 대비 원재료의 환노출액(달러유출) 비중(80%수준)이 수출액(달러유입) 비중(45%수준)보다 크므로 환율이 하락할수록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