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플랜트와 항공, 농업 등이 러시아에서 유망한 신수종 산업으로 꼽혔다.
19일 코트라는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한국-러시아 앞으로 20년을 대비하라' 보고서를 발간하고 러시아 시장 진출이 유망한 신수종 산업 8개 분야를 선정했다.
8개 산업은 건설플랜트와 항공, 농업, 에너지자원, 의약품 및 의료기기, 문화콘텐츠, 정보기술(IT), 통신 등이다.
코트라는 이들 산업이 현재 러시아 정부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거나 수요 잠재력은 높지만 아직 발전하지 못한 분야들로 우리나라가 경쟁국에 비해 강점을 지닌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과 러시아의 교역액은 100억달러로, 지난 92년보다 50배 이상 성장했다.
코트라는 "러시아는 향후 인도와 함께 `포스트 차이나' 시장의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러시아 시장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향후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