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이 오픈마켓 최초로 판매자별로 고객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단골카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단골카드’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온라인 구매 카드를 발급하고 제품 구매시마다 찍히는 도장을 일정 개수 이상 모은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발급해주는 고객 관리 시스템이다.
도장을 꾸준히 모으면 공짜 음료를 제공하는 커피체인점의 마케팅에서 착안된 서비스로 쿠폰, 포인트 등 e몰 자체적인 단골 관리 시스템은 많았지만 이처럼 구매 건수별 자동으로 고객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판매자에게 지원해주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판매자간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단골 관리가 힘들었던 오픈마켓에서 1회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재구매를 유도하는 판매자 마케팅이 가능하게 됐다.
판매자는 ‘단골카드’의 발급 수량, 할인 쿠폰을 발행해주는 재구매 횟수, 쿠폰 할인율 등을 선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구매자 역시 카드 발급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카드 발급시 해당 판매자의 모든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도장이 1회씩 자동으로 찍히게 된다. 판매자가 지정한 구매 횟수(5회 미만)를 채우면 1000원 이상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고 단골카드 유효기간은 발급후 1년까지다.
옥션 프러덕 마케팅팀(서비스 개발 기획팀) 공성혜 부장은 “무수히 많은 오픈마켓상의 판매자와 구매자를 ‘단골’로 엮어주는 마케팅이다”며 “이를 통해 판매자는 단 한번의 구매자를 단골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고 구매자 역시 제품 구매에 만족을 준 판매자로부터 꾸준한 거래 및 할인 혜택까지 부여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