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의 시간지정 서비스인 '파발마 플러스 택배'가 출시 두 달여만에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진은 '파발마 플러스 택배'의 지난 한 달간의 물량 처리실적이 당초 예상을 20% 정도 웃도는 총 6000여건에 달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업일수(25일) 기준으로 하루평균 250명에 육박하는 이용고객들 가운데 약 89%의 고객이 시간지정 집하서비스를 이용해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로 분석됐다. 시간지정배송은 8% 시간지정 집하와 배송을 함께 이용해 본 소비자들은 3%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시간을 '내 맘대로 선택할 수 있는 택배'라는 입 소문이 퍼지면서 소비자 이용욕구를 자극했을 뿐 아니라단순화된 사람 픽토그램과 아이콘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이용자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한진 관계자는 “최근 경비실ㆍ편의점 등 물품 수령처가 다양해져 배송 보다는 시간지정 집하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며 “이 같은 원인은 물품을 보낼 때 주소ㆍ연락처ㆍ화물정보 등을 소비자가 직접 기재해야 하고 포장상태를 최종 확인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