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4월 실업률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통계청이 19일(현지시간) 지난 4월 홍콩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4.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부동산과 도매 및 운송 분야의 실업률은 낮아졌고 호텔 및 정보통신, 소매업종의 실업률은 높아졌다.
매투 청 노동복지국장은 “홍콩의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4.4%를 기록했다”면서 “유럽 등 외부 경제환경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향후 고용상황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 국장은 또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대학졸업자가 고용시장에 신규 진출할 것”이라며 “실업률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고용시장 전문가들은 홍콩의 실업률이 향후 몇 개월 안에 약 0.1%포인트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홍콩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에는 4%대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