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9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인근 인천용유초등학교 1~3학년 초등학생 34명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생활 영어를 가르치는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1월부터 시작해 매년 5월과 11월 연 2회씩 열리는 대한항공‘하늘사랑 영어교실’은 올해로 4회째로 방과후 과외활동이 어려운 조건에 있는 공항 인근 초등학교를 선정해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해외 여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영어 강사는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올해 대졸공채로 입사한 직원 및 영어 우수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간씩 항공 및 여행을 주제로 간단한 영어 회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되며 동영상ㆍ게임카드ㆍ어린이용 시청각 보조교재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영어 뮤지컬을 배우는 강의가 추가돼 학생들이 영어로 대본ㆍ노래 및 춤을 연습하고 마지막날 학교 관계자들을 초청해 뮤지컬 발표를 하는 시간도 갖는다.
영어교실에 3년째 참여하고 있는 백태양(10살), 백태풍(10살) 쌍둥이 어린이들은 “대한항공 언니 오빠들과 함께 실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배워 집에서도 부모님 앞에서 연습한다” 며 “학교 생활에서도 영어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