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탐사작업을 벌여온 캐나다 사스칸추와주 워터베리 광산에서 고품위 우라늄을 다량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2008년부터 캐나다의 우라늄 탐사 전문회사인 피션에너지와 1500만달러를 투자해 워터베리 광구 탐사계약을 체결, 전체 광구 지분의 절반을 획득했다.
이후 캐나라 워터베리 광구에 97개 공의 시추작업을 진행했고, 그중 올해 초 20여개 공에서 고품위 우라늄을 발견됐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우라늄의 품위는 1~15%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품위는 광물덩어리 내에 포함된 우라늄 함유를 의미하는 것으로, 0.05%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우라늄의 발견 심도도 250m에 불과하다. 심도가 낮을 수록 채굴 비용이 적게 든다.
한전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우라늄 광산인 맥카서 리버의 우라늄 품위가 평균 20% 수준이고 심도는 500M"라며 "워터베리는 품위도 높은 편인 데다 심도가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아 경제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