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세계관세기구(WCO)가 인증한 최초의 국제훈련 전문교관이 탄생했다.
관세청은 관세평가분류원의 김성채 관세행정관이 지난 4월 인도 델리에서 WCO 주관으로 개최된 '품목분류 교관선발 워크숍'에서 30여명의 후보자를 제치고 1·2차 심사를 모두 1등으로 통과, 국제훈련 전문교관으로 최종 선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행정관은 앞으로 3년간 WCO가 주관하는 'WCO 전세계 회원국(176개국) 및 국제민간분야 대상 능력배양 훈련 프로그램'의 교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전문교관 탄생은 한국 관세청의 국제 관세행정 선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세평가, 지식재산권, 원산지, 정보화 등 관세행정 전 분야에서 WCO 전문교관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