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상 한파에 채소류 수입가격 상승

입력 2010-05-19 13:46 수정 2010-05-19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제역 영향 삼겹살 수입량 감소...가격 안정세

4월 한파가 양파와 마늘 등 농축산물 수입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세청이 발표한 4월 농·수·축산물 수입가 동향에 따르면 양파, 마늘, 생강, 오렌지 등 채소류의 수입이 일제히 증가했다.

특히 생강의 경우 중국산의 총수입 물량이 전월대비 25.2% 증가한 가운데 가격은 무려 88.5% 상승한 kg당 3214원 기록했다.

양파와 냉동마늘의 가격도 수입물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가격도 각각 24.3%, 11.7% 상승했다. 양파의 경우 한파 등으로 조생종 양파의 4월 수확량이 감소한 것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김치의 경우 수입이 본격화된 2003년 이후 사상최대 가격인 kg당 876원(15.9% 상승)을 기록했다.

오렌지도 미국산 수입량이 전월대비 35.8% 늘었고, 가격은 3.6% 상승해 kg당 2036원 기록했다. 오렌지 수입은 지난 3월까지 하락세였으나 4월부터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

이처럼 채소류의 수입가격이 일제히 급등한 것은 봄을 '잃어버린' 추운 날씨 때문이다. 올 4월 평균기온은 9.9℃로 197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서도 2.1℃ 낮은 수준이다.

특히 국내 수입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은 전월대비 수입량이 10.4% 감소했지만 가격은 15.9% 상승한 kg당 876원을 기록했다.

축산물은 구제역 등 영향으로 삼겹살 수입량 감소와 함께 가격도 안정세를 회복했다.

실제로 삼겹살의 수입량은 총수입량은 6339톤으로 전월대비 22% 감소했으며 네덜란드산, 벨기에산의 가격은 2월 최고점 기록 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칠레산도 전월보다 1.4% 떨어졌다.

수산물은 중국산 냉동갈치가 전월대비 4.1% 상승한 kg당 5530원을 기록했으며 냉동고등어는 kg당 1642원으로 2월부터 하락세다.

또한 북어는 러시아산 수입량이 전월대비 142.5% 증가한 가운데 가격도 전월대비 2.6% 상승해 kg당 9028원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47,000
    • -1.36%
    • 이더리움
    • 4,607,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6.81%
    • 리플
    • 1,910
    • -9.95%
    • 솔라나
    • 342,200
    • -3.55%
    • 에이다
    • 1,395
    • -5.74%
    • 이오스
    • 1,154
    • +8.46%
    • 트론
    • 288
    • -3.36%
    • 스텔라루멘
    • 752
    • +25.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5.29%
    • 체인링크
    • 23,230
    • +0.22%
    • 샌드박스
    • 839
    • +5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