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호주뉴질랜드은행 외 다수은행에서 관심

입력 2010-05-19 13:06 수정 2010-05-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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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와 매각주간사 크레딧스위스가 지난달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51%에 대한 매각절차를 재개한 가운데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을 비롯해 다수의 은행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론스타의 지분에 대해 국내은행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등 외국은행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최고의 은행으로 발돋움하려는 ANZ는, 최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로부터 아시아 6개국의 소매․상업금융부문을 인수했다.

한국의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그리고 스탠다드차타트와 HSBC 등 외국은행들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론스타는 2003년 12억 달러에 취득한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2차례 시도했지만, 구매환경을 둘러싼 우려 탓에 실패했다.

지난 2006년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매각으로 얻을 잠재 수익을 겨냥한 여론의 역풍, 그리고 애당초 외환은행 인수 자체가 불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법정 분쟁이 불거지면서 73억 달러에 성사된 국민은행과의 매각합의는 파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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