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에 장중 한때 1600선 붕괴 위협에 처했던 코스피지수가 개인 및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 1610선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후 1시12분 현재 전일보다 1.57%(25.81p) 떨어진 1617.4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로 미국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 한때 1601.54까지 떨어지는 등 1600선을 내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지수 역시 낙폭을 줄여 1620선을 회복키도 하는 등 1610선 중반으로 기점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가 3612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 및 기관투자가는 각각 3706억원, 1085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297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81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21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2% 강세를 기록중인 전기가스업과 강보합에 머물고 있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운수창고와 전기전자, 은행, 비금속광물, 건설업, 기계가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가 2~3%대의 하락율을 기록중이다.
반면 현대차와 한국전력, 기아차가 2% 이상 뛰고 있고 롯데쇼핑과 KB금융이 1% 미만 반등하고 있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17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 포함 64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4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