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6월 결산 상장사(유가증권 11개사, 코스닥 7개사)의 3분기(2010년 1월~3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 종목들의 매출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5%가 증가한 1조713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순이익은 101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88.6%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저축은행 5개사의 적자가 3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영업활동 강화로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황에 따른 평가손실 및 대손 상각 등으로 적자 전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월 결산 코스닥 기업들도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적자폭이 확대됐다.
조사대상 코스닥 7개사의 매출액은 11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감소했다. 순손실도 10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손실 8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