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특수강은 베트남에서 연간 100만 톤 규모의 형강,철근,봉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압연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허가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18일 베트남 붕따우성 임페리얼 호텔에서 성현욱 사장과 김상윤 호찌민 총영사, 쩐홍하 붕따우성 부서기장, 현지 기업대표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압연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허가서 전달행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투자를 허가받은 베트남 프로젝트는 총 투자비 6억2천만달러 규모로 베트남의 최대 철강수요지역이며 경제중심도시인 호찌민시 인근의 붕따우성 푸미2공단에 건설될 예정이다.
50헥타르 부지에 120톤 규모의 전기로 제강공장과 100만 톤 규모의 압연공장이 들어선다.포스코특수강은 공장이 완공돼 제품이 생산되면 현지 합작법인과 연계, 판매망을 구축해 베트남 전역에 철강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특수강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이번 베트남 프로젝트는 소재 공급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기 때문에 철강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포스코특수강은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3년 조업 개시를 목표로 본격 공장 건설에 들어가게 된다.
포스코특수강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사업영역을 넓힘으로써 글로벌 특수강 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