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개별여행객 잡기 경쟁

입력 2010-05-20 08:50 수정 2010-05-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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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 발달로 수요증가...패키지는 주춤

여행업계가 개별여행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IT정보기술의 발달로 단체보다는 개별로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나투어는 최근 개별여행 브랜드 '팝콘'을 론칭하고 개별여행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사진=하나투어)
하나투어는 최근 현지여행 브랜드였던 팝콘을 개별여행 브랜드 '팝콘'으로 새롭게 론칭했다. '팝콘'은 팡팡 튀는 팝콘의 이미지처럼 독특하고 특별한 개별여행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현지투어를 비롯해 에어텔, 배낭, 항공, 호텔, 패스·입장권, 렌터카 상품이 '팝콘'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민희 개별여행 마케팅팀장은 "팝콘이 세대를 뛰어넘어 가볍고 편하게 즐기는대표 스낵인 것처럼 하나투어 개별여행 브랜드 '팝콘'도 남녀노소 모든 고객이 쉽고 편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팝콘 런칭을 기념해 내달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유투어는 퀴즈와 퍼즐 맞추기 게임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아이폰 전용 'JaU무한경품' 어플리케이션을 최근 선보였다.

자유투어 어플리케이션은 그 동안 여행업계에서 선보인 여행상품 조회 및 예약,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과는 달리 게임을 통해 경품을 제공함으로써 재미와 정보, 체험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자유투어는 이달 중 예약과 결제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모두투어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여행 전문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또 개별여행 전문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가격할인이나 경품지급 등 다양한 특전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2005년 이후 전체 패키지의 경우 예전에 비해 그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반면, 개별여행과 부분 패키지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결제까지 가능해지면 개별여행 수요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의 2008년 국민해외여행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해외여행 유형으로 가장 많은 형태가 개별여행(57.2%)이다. 이는 개별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인터넷, 스마트 폰 같은 IT기술 발달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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