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배우 윤정희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영화 '시'의 언론 시사가 끝난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창한 불어실력을 자랑했다.
그녀는 영화 '시'에서 여주인공 미자를 연기했다. 몸이 성치 않은 강노인(김희라 분)을 간호하며 모은 돈으로 손자를 홀로 키우는 60대 중반의 여성 역이다.
이날 윤정희는 '만무방' 이후 16년 만에 영화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했지만 그간 "한 번도 영화를 떠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그동안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영화는 내 인생"이라며 "좋은 시나리오를 만나지 못해 영화 출연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윤정희는 이어 "좋은 영화로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에 대해 이창동 감독에게 고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