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0일 아이엠에 대해 Sony, Sanyo와 함께 DVD/블루레이용 광픽업 시장을 과점(3사 점유율 합계 약 80%)하고 있다며 3D TV 경쟁 강화에 따른 블루레이용 광픽업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는 탐방보고서를 내놓았다.
김병남 KTB투자증권 전임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D 전환 기능 TV를 출시, LG전자는 다양한 3D TV 라인업 출시, Sony는 월드컵 주요 경기를 3D로 중계하는 등 월드컵을 앞두고 LCD TV 선두 업체들의 3D TV 경쟁이 강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3D TV 마케팅 강화 및 판매 호조와 거래선 다변화에 따른 동사의 블루레이용 광픽업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임연구원은 "블루레이와의 표준화 경쟁에서 밀렸지만, BRICS등 이머징 국가 DVD 플레이어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견조한 수요와 경쟁업체들의 사업축소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로 DVD용 광픽업 부문 실적 개선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엠의 1분기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김병남 전임연구원은 "연초 회사가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는 2010년 순이익 160억원, 1분기 순손실 12억원이었다"며 "그러나 비수기 불구, 수요 강세로 1분기 순이익 25억원 흑자의 양호한 실적(예상 대비 +3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순이익 160억원 기준 2010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이지만 예상 실적을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커, 밸류에이션 매력 점차 증대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