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0일 군당국이 천안함 침몰을 북한 소행으로 결론을 내린데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정운찬 총리를 비롯한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와 인터뷰를 갖고 "북한의 공격에 의해 그것도 우리 안방에서 당한 그런 안보무능에 대해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나"라며 "46명의 우리 장병들이 죽음에 이르도록 하고 주력 전함이 침몰하도록 안보 허점을 만든 이 정권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조사결과가 발표하는 데 대해 "북풍을 시도해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렇게 노골적으로 천안함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면 역풍이 불 수 있고 성숙한 국민은 안보무능을 문제삼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