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북 어뢰 공격 발표에도 무덤덤...강보합

입력 2010-05-20 10:27 수정 2010-05-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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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순매수세 유입...건설·전기가스업 강세

코스피지수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 공격 때문이라는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변화없이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전일보다 0.08%(1.34p) 오른 1631.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천안함 침몰 결과 발표에 따른 대북 관계 악화가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이미 어느 정도 시장에 알려졌고 전일 유럽발 악재와 함께 반영된 반큼 시장이 미치는 파장이 적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기관투자가의 저가 매수세로 장중 1640선 안착 시도에 나서기도 했으나 현재는 외국인투자자의 현·선물 매물 증가로 강보합 수준으로 상승폭이 줄어든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개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574억원, 506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투자자는 83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06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96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41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은행과 건설업, 전기가스업이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 금융업, 운수창고, 화학, 기계, 유통업, 종이목재, 서비스업잉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보험과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통신업, 섬유의복, 증권, 제조업은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 양상을 보여 현대차와 한국전력, 우리금융이 2~3% 가량 뛰고 있고 신한지주, KB금융, 현대모비스, LG화학도 1%대 전후로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LG디스플레이가 2% 이상 낙폭을 기록중이고 삼성전자, POSCO, LG전자, 하이닉스, SK텔레콤도 소폭 하락중이다.

상한가 4개를 더한 34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380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10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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