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대만 합성고무 제조사 TSRC와 합작으로 중국 난퉁 지역에 NBR(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고무) 생산시설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투자 합작사로 설립된 랑세스-TSRC화학공업유한공사는 5000만 달러(유로 3600만 달러 상당)를 투자해 2012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 초기 생산력은 연간 3만 메트릭톤 규모로 중국 내 급증하는 고품질 NBR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 가동 전까지 세계 최대 NBR생산설비인 랑세스의 프랑스 라 반츠나우(La Wantzenau)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고객사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랑세스 코리아 고제웅 사장은 "중국 NBR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합작으로 중국 현지 고객사와 한층 밀착된 관계를 통해 아시아 신흥시장 진입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