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프로축구 수원 감독, 돌연 자진사퇴

입력 2010-05-20 13:38 수정 2010-05-20 1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그 성적 부진이 원인인 듯...6월6일 마지막 경기 치러

▲사진=뉴시스
올 시즌 성적 부진에 시달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차범근 감독이 20일 자진사퇴했다.

차 감독은 20일 낮 1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차 감독은 "수원 삼성 감독직을 6월6일까지 수행하고 쉬게 됐다"며 "그동안 타성에 젖어 감독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휴식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차 감독은 이날 사임발표에 따라 오는 6월6일 열리는 전북과의 홈 경기를 끝으로 수원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시즌 도중 차 감독이 물러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리그 최하위에 몰려있는 성적 부진이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에서 15개 팀 중 최하위(2승1무8패)를 기록 중이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8강에 진출했지만 리그의 부진이 길어지며 팀 분위기 역시 침체돼 있다.

차 감독은 이미 지난 4월24일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패한 뒤에도 한 차례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차 감독은 "성적이 나쁜 것은 모두 감독 책임이다"며 "퇴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당시의 돌발 발언은 구단 측이 "분발의 의지로 해석하겠다"며 무마됐지만 결국 이번 사임의 예고편이 되고 말았다.

한편 차 감독은 2004년 부임하자마자 그 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K-리그에 복귀했다. 수원은 2006년에는 리그 준우승, 2007년 리그 3위를 기록했고 2008년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제패하는 2관왕에 성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06,000
    • -0.8%
    • 이더리움
    • 4,627,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6.36%
    • 리플
    • 1,920
    • -10.28%
    • 솔라나
    • 343,900
    • -3.78%
    • 에이다
    • 1,397
    • -7.18%
    • 이오스
    • 1,156
    • +7.34%
    • 트론
    • 286
    • -5.61%
    • 스텔라루멘
    • 746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6.46%
    • 체인링크
    • 23,290
    • -2.55%
    • 샌드박스
    • 825
    • +45.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