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의 매도 공세 강화에 낙폭을 키우던 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가의 순매도 대열 합류에 1610선 아래로 이탈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후 1시57분 현재 전일 보다 1.41%(22.99p) 떨어진 1607.61을 기록하고 있다.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에도 지수는 1620선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고 순매도 규모가 줄던 기관투자가가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결국 1610선도 내줬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3178억원, 344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투자자만 297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에서 2% 이상 오르고 있는 은행과 전기가스업, 음식료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의료정밀이 5% 이상 급락하고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보험, 철강금속, 제조업도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해 현대중공업이 6% 후반 급락중이고 LG디스플레이와 POSCO도 3~4% 이상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LG전자, 하이닉스는 2%대 전후의 하락율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