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선언문이 낭독됐던 이곳에서 3.1운동 정신을 되살려 진정한 서울을 찾는데 이 한 몸 바치겠다.”
20일 오전 10시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 자유선진당 지상욱 서울시장 후보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지 후보는 천안함 사태등 어려운 현실에 처한 나라 사정을 지적하며 정세 회복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와 함께 현 정권과 민주당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 후보 당선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했다.
지 후보는 “2년 반이나 지난 현 정권을 살펴보면 경제, 안보, 외교 모두 문제점 투성”이라며 “이명박 정권을 등에 업은 오세훈 후보나 과거 지향적인 한명숙 후보가 아닌 미래 지향적인 내가 적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 후보는 민주당의 거짓 가면이며 오 후보는 공약을 지키지 않는 언변만 좋은 사람”이라고 비난하며 두 당에 대해 국가를 망가뜨리고 외교를 외면하는 당이라고 표현했다.
또 “과거에 무능한 현재에 오만한 사람들보다 참신하고 패기 있는 젊은 과학도 출신인 나를 뽑아달라”며 시장 후보로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