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창립 60주년 기념과 주요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가의 중앙은행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6월1일까지 2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륨에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중앙은행의 역할 변화(Changing Role of Central Banks)'를 주제로 칠레, 말레이시아,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미국 연준의장과 ECB 총재는 녹화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 중앙은행 총재, 기타 중앙은행 고위인사 13명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김중수 한은 총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연설, 논문발표 및 토론, 종합토론 등으로 이뤄지며 발표자는 월시(W미노) 캘리포니아대 교수, 드브루(Devereux)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수, 울리히(Uhligh) 시카고대 교수,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 등 6명이다. 또 논문 발표 후 세션별로 각각 2명의 토론도 예정돼 있다.
종합토론은 사전트(Sargent) 뉴욕대 교수의 주관으로 김 총재, 프랑스, 칠레,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 미국 시카고 연준 총재, 아이켄그린 U.C 버클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정운찬 국무총리 오찬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