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채권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채권가격은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해결능력에 대한 의구심이증폭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올라 상승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하락한 3.22%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1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15bp 내린 4.09%를 기록했다.
독일의 공매도 금지조치에 대해 프랑스가 반발하고 유럽중앙은행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럽정부의 재정위기 해결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밖의 증가를 기록하고 4월 경기선행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3% 이상 폭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다.
한편 미국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3일간 2년만기 국채 420억달러, 5년만기 국채 400억달러, 7년만기 국채 310억달러에 대한 경매에 들어간다.
2년만기 국채와 5년만기 국채의 경매량은 지난달에 비해 각각 20억달러 줄어들었고 7년만기 국채는 10억달러 감소한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