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ECB 개입 전망에 유로화 반등

입력 2010-05-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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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반등했다.

유로화는 한때 독일의 공매도 조치를 둘러싸고 유럽국가들이 불협화음을 보이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져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화 가치 안정을 위해 개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반등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0일 오후 4시29분(현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일 대비 0.6%오른 1.24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전일 달러에 대해 장중 1.2144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2006년 4월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화는 엔에 대해 111.94엔에 거래중이며 장중 한때 전일 대비 3.8%나 하락한 111.94엔을 기록하며 지난 2001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MF글로벌 홀딩스의 제시카 호버슨 애널리스트는 “유로화를 안정시키기 위해 ECB와 유럽각국의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탠더드 뱅크의 스티븐 배로우 애널리스트는 “유로화가 계속 하락하면 유럽정부가 유로화 안정을 위해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정부는 다른 G7국가, 특히 미국의 개입을 꺼리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며 “미국의 개입을 꺼리지 말 것”을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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