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의 '2010년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준대형 세단 제네시스가 2년 연속 준고급차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미국시장에 데뷔한 투싼ix도 크로스오버 SUV 부문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해당부문 1위에 올랐다.
오토퍼시픽(AutoPacific)社는 1986년에 설립된 자동차 마케팅 전문 컨설팅 회사다. 디트로이트와 LA에 각각 본부를 두고 있으며 매년 자동차 고객 만족도 조사(VSA) 등을 발표하여 북미지역 자동차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토퍼시픽의 고객 만족도 조사는 성능과 상품성, 안전성, 편의성 등 48개 항목에 걸쳐 고객의 실제 경험에 의한 종합품질 만족도를 1000점 만점으로 나타낸다. 결과는 미국에서 2009년 9월부터 12월까지 2010년형 신차를 구입한 고객 4만2000여 명이 대상이다.
지난해 준고급차 부문 1위로 화려하게 차트에 등장한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717점을 기록, 벤츠 C-클래스(702점), 어큐라 TL(693점) 등 동급 경쟁차들을 따돌리며 2년 연속 수위에 올라 고급차 시장에서도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해 연말 출시돼 이번에 처음 조사 대상이 된 신형 투싼은 735점을 기록했다. 같은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의 2위에 오른 지프 패트리어트의 643점에 비해 무려 92점의 점수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SUV 전체에서도 프리미엄 럭셔리 크로스오버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링컨 MKT(747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