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선거 용산구청장] 교육 VS 글로벌 한판 승부

입력 2010-05-21 14:17 수정 2010-05-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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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우세 속 민주당 맹추격 예상

용산구 구청장 후보는 5명이 등록했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치열한 혈전이 예고되고 있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공약 싸움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살기 좋은 용산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있다.

한나라당 지용훈 후보는 용산을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우리 아이를 키우고 싶은 용산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영어센터를 곳곳에 세우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특성화 교육이나 방과후 교육등도 집중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살맛나는 용산 구현’이라는 문구다.

지 후보는 “나는 권력을 위해 상습적으로 출마하는 ‘프로정치인’이 아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보통 사람의 애환과 고통, 불편을 함께 겪으면서 살아왔다”며 “이제 내 삶의 터전 용산을 위한 최대의 고객서비스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성장현 후보는 용산 구민으로서 용산의 특징인 주요 대사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용산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공약을 추진 중이다.

공약 일환으로 구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확고하다. 용산은 100여개의 대사관과 숙명여대의 교류협력협정이 맺어져 있어 관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은 ‘용산구민 우선 추천 채용제’를 도입으로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두 후보 모두 “용산참사의 아픔을 이해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공통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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