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美국무, 중국 방문 ..공식일정 시작

입력 2010-05-22 14:12 수정 2010-05-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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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對) 북한 국제공조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클린턴 국무장관은 21일 밤 전용기를 타고 일본에서 중국 상하이(上海)에 도착했으며 22일 상하이 엑스포 중국관과 미국관을 관람한 뒤 오후 베이징(北京)으로 출발, 중국 지도부들과 만난다고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오는 24~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ㆍ중 경제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지만 중국측 요청으로 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상하이에 먼저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가운데 양국 지도부의 이번 만남은 유럽의 채무위기와 세계경제 불확실성 등 외에도 주관심사로 떠오른 천안함 사건이 주요 논의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천안함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북한에 관대한 태도를 보여온 중국 지도부에 대해 클린턴 장관이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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